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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보호직 고위 공무원이 탄생했다. 법무부는 송화숙 부이사관(57·여)을 서울소년원장에 15일자로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송 신임 서울소년원장은 30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인 27년2개월을 소년원생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힘썼다.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4년간 중학교 영어교사로 일했던 그는 1986년 서울소년원 7급 중등교사로 채용됐다.
송 신임 원장은 2005년 광주소년분류심사원장, 2012년 안양소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엔 여성으로서 처음 부이사관(3급)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안양소년원장으로 근무할 당시 출원생의 87%를 구직사이트에 등록하는 등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낼 당시에는 비행 유형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법무부는 "일선기관의 핵심보직을 역임했고 소년보호행정에 남다른 업무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송 신임 원장은 "첫 근무지였던 서울소년원의 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소년원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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