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년 1Q 한국내 M&A 전년比 14%증가, 미디어/테크·소비재·금융 주목"

[the L][인터뷰]글로벌 M&A 솔루션기업 인트라링크스의 필립 휘첼로 부사장

필립 휘첼로 인트라링크스 전략·마케팅 부사장 / 사진제공=인트라링크스

2017년 1분기 한국에서의 M&A(인수합병) 거래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A가 가장 활성화될 섹터로는 기술/미디어/통신(TMT)와 소비재, 금융 등 3개가 꼽혔다.

글로벌 보안협업 솔루션 기업 인트라링크스(Intralinks)에서 전략 및 제품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는 필립 휘첼로 부사장은 1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의 초기 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90% 폭증하고 한국도 1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휘첼로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TMT, 소비재, 금융 등 부문에서 M&A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실제 계약을 마치고 발표될 M&A 건수도 이들 3개 부문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트라링크스는 △비즈니스 파일공유와 협업을 위한 솔루션인 VIA를 비롯해 △가상데이터룸(VDR)에서 M&A 매도공고와 입찰, 실사 등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딜스페이스, 딜넥서스 등 M&A 솔루션 △생명과학 업체들의 정보교환과 임상실험 관리 등 정보를 다루는 인트라링크스 스터디스페이스 등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다. 

포춘1000대 기업의 99%가 인트라링크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매년 30조달러 규모의 금융거래가 인트라링크스를 통해 실행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해 서울사무소 개설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트라링크스는 자사에 등록된 M&A 관련 초기활동을 종합해 6개월 후 시점의 M&A거래의 증감 동향을 '딜 플로우 프레딕터'(Deal Flow Predictor, 거래흐름 예상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발표해왔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국내 증권사 등 M&A 관련 주관업무를 맡는 곳들이 인트라링크스의 주 고객이다. 

이번 발표는 올 3분기 등록된 M&A 개시관련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다. 휘첼로 부사장은 "M&A가 초기준비에서부터 실사 등을 거쳐 본계약까지 이르는 기간이 대략 6개월"이라며 "인트라링크스에 등록된 M&A 관련 12개 섹터의 데이터를 통계화해 6개월 후 시점의 M&A 선행지수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인트라링크스에 따르면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은 인도로 190%(전년 동기비)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3개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다 정부 차원에서 외국자본 유치를 추진하는 등의 영향으로 M&A거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내년 1분기 M&A거래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섹터로는 TMT, 제조업, 헬스케어 등 3개가 꼽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TMT 섹터의 초기 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북미지역의 M&A 거래는 부동산, 에너지·전력,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북유럽, 남유럽 지역에서 M&A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부동산, 에너지·전력, TMT 부문의 M&A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지역에서는 멕시코, 브라질에서의 급격한 감소세로 내년 1분기 M&A 거래가 줄어들 전망이다. 남미비역에서 유일하게 M&A 증가세를 보일 섹터로는 에너지·전력이,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일 섹터로는 헬스케어, 소비재, 소매, TMT 등이 꼽혔다.

휘첼로 부사장은 "아시아에 진출한지 15년이 됐고 아시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에서도 지난해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후 활동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국기업의 M&A 투자나 한국기업간 M&A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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