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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태원 SK회장 '사면 거래' 의심 정황 포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5년 정부의 8·15 특별사면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거래를 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영태 당시 SK 부회장과 최 회장이 특사를 며칠 앞두고 교도소에서 만나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에는 '박 대통령이 사면을 해주는 대가로 경제 살리기 등을 명시적으로 요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8·15 특사 명단에 포함돼 출소했다. 이후 SK는 두달 뒤 설립된 미르재단에 총 68억원을, 이듬해 설립된 K스포츠재단에 총 43억원을 냈다.

특검팀은 최 회장을 특사로 풀어준 대가로 SK 쪽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한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 회장에게 뇌물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특검팀은 앞서 최 회장의 특사가 결정되기 전인 7월 24일 박 대통령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단독 면담에서 최 회장의 사면 문제가 논의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조만간 SK 그룹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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