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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구속 '안종범 수첩' 결정적 역할"

특검 "이재용 구속 '안종범 수첩' 결정적 역할"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안종범 수첩'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할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가 됐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종범 수첩에 있던 자료가 상당히 중요한 자료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 수사를 통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의 39권의 업무 수첩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 측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제공한 금품을 이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받는 과정 전반에 도움을 받기 위한 것으로 확대해 분석한 것이 주요했다.

이 특검보는 "지난 번에는 뇌물죄 대가관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대가로 구성돼있었지만, 영장 기각 이후에 3주간 수사해본 결과 이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만이 아니라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 전반에 다 관련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 속에서 1,2,3차 독대가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금원이 제공된 점을 파악했다"며 "이 같은 취지로 피의사실을 변경해 청구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추가적으로 그 과정에서 횡령 금액 늘어난 점, 허위 계약서라든지 이런 부분이 밝혀져서 혐의 추가된 것이 영장 발부 원인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추가 조사한 후 수사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기소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 만료를 고려해서 추가 조사 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전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피의자로 입건한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의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이 부회장 기소 시점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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