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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대통령 "국민께 송구…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朴 前대통령 "국민께 송구…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상태다. 2017.3.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섰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둘러싼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박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라고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433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제공받기로 약속받은 혐의 등 총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등 뇌물죄 관련 수사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수백 가지의 질문을 준비해 둔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내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에게 조사를 받는다. 3~4평 규모의 일반조사실에는 책상과 의자만 갖춰져 있다. 검찰은 조사 장소를 청사 내 10층으로 정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다른 피의자와 대질 신문은 일단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인물들과 대부분 공범 관계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된 걸 기초로 하기 때문에 (대질조사가) 특별히 예정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대비해 수차례 답변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부터 박 전 대통령 변론에 나선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 두 명이 조사실에 입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 등 대리인단은 수시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병처리 방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대통령 직에서 파면된 상태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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