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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임성균 기자 |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이영선 경호관(38)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17일 법원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날 이 경호관 사건 심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본인의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에서 592억 원대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오는 23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기치료·운동치료 등과 관련해 청와대 안에서 있었던 일 중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같은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19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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