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 |
전직 장관의 아들 행세를 하면서 200억원대 투자사기를 방조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안모씨(28)를 구속기소하고 권모씨(33)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 4명은 "부동산 경매, 빌딩 매매, 렌터카 사업 등에 투자하는 회사를 운영 중인데 투자금을 대면 매월 2~10%의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2015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1032회에 걸쳐 투자금 269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권씨는 안씨 등이 투자사기를 벌인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들에게 법률자문을 해 범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권씨는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 행세를 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