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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세계 마약퇴치의 날'인 26일 필로폰 5kg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4년만에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에서 체포된 이모씨(59)는 이날 오후 5시20분쯤(한국 시간)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강제송환돼 검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씨는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거주하면서 국내 일당과 공모해 21회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5kg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뒤 중국 공안부에 협조를 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의 협조와 대검찰청 마약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씨를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공범 6명은 마약밀수 등 혐의로 기소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매년 6월26일은 UN이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했고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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