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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법조 브로커' 이동찬씨(45)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선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구모 경정(50)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89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최유정 변호사(47)의 측근으로 활동하던 브로커다. 구 경정은 그로부터 다단계 업체인 이숨투자자문과 관련한 수사 청탁을 받고 8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구 경정은 뇌물을 받고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를 유사수신 혐의로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지휘를 무시한 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구 경정의 혐의를 유죄로 판결하면서 "경찰공무원의 직무수행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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