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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OO 아빠야" 아이돌父 자칭하며 성추행한 60대 택시기사

[the L]


자신이 유명 아이돌 가수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10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60대 택시기사가 대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최근 그대로 확정했다.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4월 밤 10시쯤 모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10대 청소년을 태운 뒤 "지압을 해주겠다"며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았다.

그는 피해자에게 "내가 OO의 아빠"라며 해당 아이돌 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경계심을 풀었다. 이어 "우리 애기 힘들겠다"며 오른팔을 뒷좌석 쪽으로 내밀어 피해자의 어깨를 주물렀다. 그리곤 피해자가 탄 택시 뒷좌석으로 이동해 지압을 해주겠다며 어깨와 팔을 주무르고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배를 누르다가 성기 인근의 아랫배를 누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고 그로 인해 나이 어린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 또한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택시를 운행하면서 손님으로 승차한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지압을 가장하여 옷 위로 또는 옷 속으로 어깨, 팔, 가슴, 아랫배 등을 손으로 더듬고 누르는 방법으로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1심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A씨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해당 아이돌 가수 측 관계자는 "해당 가수의 부친은 택시기사로 일 한 적이 없다"며 "상황에 따라 A씨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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