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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식스 매장./ 사진=망고식스 |
디저트 프랜차이즈 '망고식스'를 운영하다 경영난에 빠진 KH컴퍼니가 기업회생 절차를 취하했다. 이 업체의 대표였던 '커피왕' 강훈씨는 지난달 숨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이진웅)는 KH컴퍼니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신청 취하를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KH컴퍼니는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보전처분 결정을 받은 상태였다. 보전처분 결정을 받은 뒤부터는 후임 대표자가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야 회생절차 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
재판부는 자매브랜드인 '커피식스', '쥬스식스'를 운영한 KJ마케팅의 회생 신청은 기각했다. KJ마케팅은 사내이사가 없어 후임 대표를 선출할 수 없었다. 따라서 회생절차 취하 신청서를 낼 주체도 없었다. 이에 재판부는 KH컴퍼니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겠다고 한 점을 감안해 KJ마케팅의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
두 업체를 설립한 인물은 강씨다. 강씨는 토종 커피전문점인 할리스커피를 만들고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끌었던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업계에서 강씨는 커피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씨는 2011년 망고식스를 론칭한 후 커피식스와 쥬스식스 운영까지 겸했다. 이후 강씨는 경영난에 빠졌고 지난달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는 지인들에게 숨지기 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언행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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