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뉴스

검찰 "맥도날드 햄버거병 조사 위해 전문가 간담회 추진"

[the L]

서울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뉴스1

설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HUS(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에 걸렸다는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3일 "조만간 전문가를 불러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근)이 수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앞서 고소인 조사와 함께 역학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맥도날드 햄버거와 HUS 발병 사이 인과관계를 조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최모씨가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최씨에 따르면 최씨의 딸 A양(당시 4세)은 지난해 9월 경기 평택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불고기버거세트를 먹은 뒤 HUS에 걸려 신장 기능의 90%를 잃었다.

최씨의 대리인은 "HUS는 주로 간 고기를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며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햄버거 속 덜 익힌 패티의 O157 대장균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일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는 정상적으로 기록됐고, 해당 고객이 먹은 제품과 같은 제품이 300여개 판매되었으나 제품 이상이나 건강 이상 사례가 보고·접수된 바 없다"고 맞섰다.

이 일이 있은 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과 혈변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아동들이 추가로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검찰이 파악한 피해 아동은 5명, 고소 건수는 총 4건이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는 지난 7일 햄버거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주연 대표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식품안전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목록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모든 법령정보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