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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사무소 /사진=뉴스1 |
검찰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하성용 전 사장(66)을 오는 19일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 하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 전 사장은 대규모 회계분식과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등 KAI를 둘러싼 비리 의혹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T-50 고등훈련기 등에 납품하는 장비의 원가 부풀리기, KF-X(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회계분식 등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을 소환해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캐물을 계획이다. 특히 박근혜정부 유력 인사들이 채용비리 등 KAI 관련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7월14일 KAI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원가 부풀리기에 관여한 현직 임원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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