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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정치개입' 박원동 前국장 구속기소

[the L] 야권 정치인 제압 활동 가담…'화이트리스트' 의혹에도 연루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 /사진=뉴스1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광범위한 정치개입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4일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정부 시절 정치·사회 등 국내정보 담당인 국정원 2차장 산하 국익정보국장을 지낸 박 전 국장은 앞서 구속 기소된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과 함께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 작성 및 이행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국장은 박 시장을 비롯한 당시 야권 정치인에 대한 제압 공작과 함께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연예인들을 퇴출하기 위한 공작 등을 펼치는 등 부당하게 정치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야권 동향 사찰 및 여권 선거대책 기획 등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박 전 국장은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대기업들로 하여금 특정 보수단체들에 수십억원대 자금을 지원하도록 한 '화이트리스트' 혐의(직권남용)에도 연루돼 있다.

한편 박 전 국장은 18대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찰 중간수사 발표날인 2012년 12월16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수차례 통화한 정황이 2013년 국회 국정조사특위 조사에서 밝혀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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