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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유한 법무법인 전환…"대형화·전문화 의지"

[the L]


변호사 수 기준 국내 2위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이 '유한 법무법인'으로 조직 형태를 바꾼다. 유한 법무법인은 구성원(파트너) 변호사들이 출자금액까지만 책임을 지면 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효율적이고 리스크가 적어 대형화에 유리하다.

광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파트너 변호사 회의를 열고 법무법인(유한)으로의 전환을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광장은 "조직 전환으로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형화, 전문화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용석 광장 대표변호사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그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로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한회사로의 전환은 조직 유연화와 의사결정의 효율성, 신속성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전문가 영입으로 대형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단독으로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거나 법무법인, 법무법인(유한), 법무조합 등 형태로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일할 조직을 만들 수 있다. 법인과 파트너 변호사 전원이 책임을 지는 일반 법무법인을 만드려면 3명 이상의 파트너 변호사가 모여야 한다. 파트너 중 최소 1명은 통산 5년 이상 기간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 경력을 가져야만 한다.

이같은 요건을 갖춘 법무법인은 파트너 전원의 동의를 거쳐 법무법인(유한)으로 조직 형태를 바꿀 수 있다. 법무법인(유한)에는 7명 이상의 파트너가 있어야 하고 파트너 중 2명 이상은 각각 10년 이상의 법조인 경력을 보유해야 하는 등 일반 법무법인보다 요건이 엄격하다. 고객에 대해 파트너 변호사들이 부담해야 할 책임이 일정 정도로 줄어드는 대신 조직 설립요건을 엄격히 한 것이다. 법무법인(유한)은 5억원 이상 자본금 총액 요건도 충족해야 하고 파트너 1인당 출자금도 30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법무법인(유한)은 수임사건과 관련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해 담당 변호사와 직접 지휘·감독한 파트너만이 법인과 연대해 무한책임을 부담하는 형태의 조직이다. 나머지 파트너들은 출자금 한도 내에서만 유한 책임을 진다. 다만 법인은 고객 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준비금 적립이나 보험, 또는 공제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계처리를 해서 재무 투명성도 높여야 한다.

2007년 법무법인 태평양이 법무법인(유한)으로 조직 변경 인가를 받은 이후 올 7월말까지 유한회사 체제로 조직을 변경한 로펌은 총 48곳이다. 

그동안 광장은 조직 변경을 앞두고 전문가 영입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결과 조세그룹의 경우 최근 3년간 변호사 뿐 아니라 국세청·조세심판원 출신 전문가 30여명을 영입해 조세부문 인력이 종전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늘었다. 형사그룹에서도 이성한 전 경찰청장이 합류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 출신 변호사들이 영입됐다. 

광장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조직 유연화를 확보한 광장은 전문화와 협업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산업이 급변하면서 여러 분야의 문제가 복합된 종합적 법률서비스를 요구하는 고난도 업무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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