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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표절 논란…2심도 "표절 아냐"

[the L] 수필가 오모씨, 본인 작품 '사모곡' 표절 주장하며 신경숙 작가에 손해배상 청구

소설가 신경숙씨.

소설가 신경숙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표절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수필가가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판사 홍승면)는 6일 수필가 오모씨가 신씨와 출판사 창작과비평(창비)를 상대로 낸 출판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오씨의 표절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엄마를 부탁해'가 오씨의 수필 '사모곡'과 소재가 비슷하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두 작품 모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잃어버렸다가 가족들이 다시 찾는 내용이다. '사모곡'에서 어머니는 단오제 인파 속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쳐 길을 잃게 된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서울역 지하철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린다.

오씨는 지난 2016년 표절을 주장하며 신씨와 창비를 상대로 각각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출판금지 소송을 냈다. 1심은 "소설 등에 등장하는 추상적인 인물에게 전형적으로 수반되는 사건이나 배경은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아이디어의 영역에 속할 수 있는 특정 주제나 플롯을 선행 창작자에게 독점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며 신씨 측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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