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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박상기)는 2018년 12월말 현재 체류외국인(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 수가 236만 7607명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5182만 명의 약 4.6%로, 대구광역시 인구 246만 명(광역자치단체 중 인구수 7위)과 비슷한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6년에 최초로 2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에 90일을 넘겨 거주하는 장기체류외국인(등록 및 거소)은 168만7733명에 이르렀다.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소별로 수도권 110만5430명(65.5%), 영남권 26만4576명(15.7%), 충청권 17만87명(10.0%) 순이었다. 호남, 제주, 강원도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권역은 제주도로 3443명이 늘어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7만566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태국 19만7764명(8.4%), 베트남 19만6633명(8.3%), 미국 15만1018명(6.4%) 순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일본, 필리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총 16만671명(전체 체류외국인의 6.8%)으로 전년보다 2만5584명(18.9%) 늘어나 처음으로 16만명을 넘겼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총 15만9206명(전체 체류외국인의 6.7%)으로 2017년에 비해 3749명(2.4%) 늘어 2013년 이후 15만명선을 유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출입국자는 8890만 명으로 2017년 8040만명보다 10.6% 가까이 늘어나며 최고치를 이어갔다. 한국 국적 출입국자는 5785만명으로 2017년보다 8.3%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3100여만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가별 현황은 중국 503만명(32.2%), 일본 297만명(19.0%), 타이완 114만 명(7.3%), 미국 106만 명(6.8%)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입국자수는 각각 전년도보다 63만명이 늘었다. 체류자격별로는 관광통과(B-2) 638만명(40.8%), 단기방문(C-3) 413만명(26.4%), 사증면제(B-1) 190만명(11.5%) 순이었다.
주된 출입국 통로는 인천공항이었다. 6404만 명으로 공항·항만 출입국자 중 7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김해공항이 1067만명, 김포공항 444만명, 대구공항 222만명 순이었다. 그 뒤로 부산항, 제주공항, 인천항, 평택항, 무안공항 등이었다. 공항·항만 중 출입국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공항으로 전년 대비 49.2% (64만 명) 늘었다. 다만 제주항의 경우 크루즈 관광객의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11.3%(5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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