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완구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1 |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형사기소됐다가 그후에 무죄를 확정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상윤)는 15일 이 전 총리가 경향신문과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읍 재보궐선거 사무소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사건은 성 전 회장이 자원개발 비리 사건 수사를 받게 된 2015년 4월 정치권 인사 8명의 이름과 금전 액수를 적은 쪽지를 남기고 숨지면서 불거졌다.
이 전 총리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고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후 이 전 총리는 자신이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이 든 음료수 상자를 받았다는 보도를 내보낸 경향신문 보도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