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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배우 손승원씨./ 사진=뉴스1 |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씨가 보석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18일 손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손씨는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손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손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였다고 한다. 게다가 지난해 8월3일 다른 음주사고를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손씨는 사고 직후 동승자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거짓말하면서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후 목격자들이 손씨가 운전석에서 내렸다고 증언하자 손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앞서 법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가 그동안 법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었는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고, 가족·동료·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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