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바른 공정거래law 이야기(삼일인포마인 펴냄)

카카오로 선물 받은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늘어난 것, 렌트카 반납 시 남은 기름을 환불받을 수 있는 것, 영화관에 외부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것, 택배 배송이 지연됐을 때 배상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될까? 공정거래법을 알면 '호갱(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고객)'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생활 속 공정거래법을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바른 공정거래law 이야기(삼일인포마인 펴냄)'를 출간했다. 13년째 공정거래 분야를 전문으로 변호해온 저자는 공정거래 분야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쉽고 친근한 분야가 되길 바라는 바람으로 책을 펴냈다.

책은 공정거래법을 경쟁정책, 소비자정책, 기업정책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온라인에 퍼진 랜덤박스, 정말 대박박스일까', '공인중개사 시험 '명중률 99%' 광고의 진실', '숙박 앱 후기와 추천 숙박업소, 믿어도 될까' 등 일상에서 한 번 쯤 궁금했을만한 내용들이 목차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참고자료에는 공정위 법률과 정책의 주요 내용을 담아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했다.

백 변호사는 "우리 생활 중 많은 부분이 공정거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서 알수록 도움이 되고 재미있다"며 "책을 통해 공정거래가 도움 되고 재미있는 분야로 자리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