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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 사진=머니투데이 포토DB |
12일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원본파일 관련 YTN 보도와 관련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측이 재차 반박 입장을 내놨다. 이날 하루 관련 보도에 대한 김 전 차관 측 반박 입장은 2회째다.
김 전 차관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YTN 보도에서는 김 전 차관이 2013년 5월 (성접대 등 혐의와 관련한) 수사 와중에도 태연히 관악산을 등산했다고 했으나 김 전 차관은 2013년 5월 관악산을 등산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차관은 당시 관련 수사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겨 2013년 5월 급성수술을 받은 후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는 등 등산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전혀 아니었다"며 "이와 관련한 자료는 이미 당시 수사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확인한 결과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김 전 차관이라고 지목한 인물의) 사진 또한 비슷해 보이는 사람의 사진일 뿐이고 김 전 차관의 사진이 아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YTN은 '김학의 동영상' 고화질 원본을 입수했다며 이 동영상이 2012년 10월 제작됐다는 점, 김 전 차관이 동영상 속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보도했다. 이에 김 전 차관 측은 "원본이 아닌 CD 형태의 영상을 원본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의 원본과의 동일성이 증명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기관에 의하면 해당 영상은 2006년경 촬영됐다고 하는데, 보도된 영상은 6년이나 지난 2012년에 제작됐다"며 "이미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영상의 인물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음에도 김 전 차관이라 단정한 점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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