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LM) 간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오는 24일로 확정됐다. 핵심 쟁점은 LM 측과 제3자가 맺었다는 공동사업계약의 법적 성격이 될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지난 5일에서 오는 24일로 변경됐으며 가처분 재판을 맡는 법원은 서울중앙지법으로 확정됐다.

당초 가처분 심문기일은 지난 5일로 잡혀 있었으나 LM 측의 이송신청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송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이 재판은 계속 서울중앙지법이 맡게 됐다. 다음 심문 기일도 오는 24일로 확정돼 약 10여일 이후면 첫 심문 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LM 측의 이송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 LM 측의 주소지가 서울 마포구라는 점을 감안해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부지법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컸던 상태였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만약 이 이송신청이 받아들여졌을 경우에는 재판이 한 달 이상 지연되는 효과가 있어 강다니엘 측이 연예 활동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었다.

24일 열릴 가처분 심문 기일에는 LM 측과 강다니엘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예정이다. 강나디엘 측이 가처분을 내게 된 계기인 LM과 제3자가 맺었다는 공동사업계약의 법적 성격에 대해 권리 무단 양도인지, 아니면 투자 계약인지도 다뤄질 전망이다.

만약 강다니엘 측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소속사와 강다니엘이 맺은 전속계약은 본 소송의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당분간 효력을 잃는다. 그 동안 강다니엘은 LM과 무관하게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