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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SK케미칼 본사./뉴스1 |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전날 홍 전 대표이사와 당시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메이트는 2002년 출시됐다. 홍 전 대표는 제품의 제조 및 출시과정에서 최종 의사결정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다만 검찰은 2005년에 대표직을 맡은 김모 전 대표는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품 출시 당시 대표의 '주의의무 위반'에 혐의의 초점을 뒀고 이에 따라 김 전 대표는 제외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지난 1일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 한 데 이어 가습기메이트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지난달 SK케미칼에서 가습기메이트 완제품을 받아 판매한 애경산업 전 임원에 대해서도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K케미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필러물산 전 대표도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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