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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사진=뉴스1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은 2심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16일 열린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2회 변론기일에서 "그동안 심리 내용과 제출된 양측 서면을 종합한 결과 변론 절차를 공개하면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변론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양측 법률대리인 등 사건 관계자들을 제외한 다른 방청객들을 법정에서 내보내고 비공개 심리를 진행했다.
1회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공개변론을 원칙으로 하되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비공개 변론을 할지 결정하겠다고 했었다. 임 전 고문 측은 변론을 비공개로 해달라는 입장이었다. 1심 재판도 비공개로 진행됐었다.
1회 변론에서 임 전 고문 측은 재산분할 관련 사실조회와 증인을 1명 신청하겠다고 했다. 임 전 고문 측은 증인신문을 통해 이혼이 자의가 아닌 타의임을 주장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고문 측은 "법리적으로 잘 따져달라"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이 사장 측도 "저희야말로 법률적으로 필요한 심리와 판단을 받길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 소송에서 임 전 고문은 1조2000억원대 재산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1심은 임 전 고문이 86억원만 가져가라고 판결했다. 자녀 친권과 양육권도 이 사장이 가져갔다. 임 전 고문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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