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02-724-7792

법 뉴스

검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출 사기 해당 여부 수사

[the L]시중은행서 자료 넘겨받아 분석중…"회계사기 수사에서 통상적 수순"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바이오가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이용해 받은 대출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삼성바이오에 대출을 내준 시중은행들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대출이 적정했는지 분석하고 있다.

분식회계 수사 과정에서 들여다봐야하는 당연한 수순이라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자회사인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는데, 이를 위해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특정값에 주식을 살 권리)을 고의로 공시에서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회계상 부채로 잡혀야 할 부분을 넘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015년 이전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대출도 사기로 볼 수 있는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일종의 증권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풀려진 재무제표로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가 최종적으로 인정될 경우, 대출 및 상장 사기 액수는 수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가 발행한 회사채와 장·단기 차입금은 8720여 억원,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게 거둔 자금은 2조2490여 억원이다.

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목록
 
모든 법령정보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