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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순신 한시 인용한 소감…"검찰개혁 소명"(상보)

[the L]인사청문회 준비 절차 돌입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54)은 9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1554~1611)의 한시 '진중음(陣中吟)'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이다.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라는 뜻으로 충무공이 왜적을 물리치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담아 지은 한시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면서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곧바로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팀의 조력을 받아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 등 청문회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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