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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검찰 재소환 15시간만에 귀가…추후 재출석 통보(상보)

[the L]실제 조사시간은 3시간도 안돼…조서열람에 대부분 시간 할애

조국 법무부 장관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출석한지 15시간만에 귀가했다. 다만 실제 검찰 조사는 2시간 40여분간 이뤄졌고 나머지 시간은 조서 열람에 할애했다는 점에서 검찰이 향후 정 교수를 다시 부르기로 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정 교수를 비공개 재소환해 자녀 입시 부정 의혹과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정씨의 검찰 출석은 보안통로로 연결된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뤄져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15시간이 지난 이날 새벽 12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지난 3일 첫 소환 조사에 대한 조서열람을 하고, 오후 4시부터 6시 40분까지 2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55분까지는 2차 조사에 대한 조서열람을 마치고 정 교수가 귀가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3일 첫 소환조사에서 조서 열람과 서명날인을 마치지 않고 귀가한 바 있다. 검찰은 피의자를 조사할 경우 검사의 질문(신문)과 그에 대한 답변 내용을 신문조서에 담는다. 조서 내용은 피의자 본인이 확인한 뒤 서명날인하도록 돼 있다. 진술내용이 사실과 다름없다는 것을 본인에게 확인받아 향후 재판에서 증거로 쓴다.

이에 따라 이날 검찰 조사에서 상당 시간을 조서 열람에 쓴 만큼 검찰은 정 교수에게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04년 강도를 피하다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 또한 6세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이 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첫 조사때도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검찰이 받아들여 8시간만에 조사가 끝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정 교수를 불구속기소했다. 정 교수는 자녀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2년 9월 자신이 근무 중인 동양대에서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설립과 경영은 물론, 코링크PE 투자사인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로부터 정 교수에게 10억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는 등 정 교수와 조씨가 WFM 자금 횡령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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