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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인사위원회 위원장인 이창재 변호사가 8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법무부에서 열리는 검찰인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향하고 있다. 2020.1.8/사진=뉴스1 |
법무부가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 논의를 시작했다.
이창재 검찰인사위원회 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46분쯤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해 인사 규모와 어떤 논의를 할지 묻는 취재진에게 "가서 안건을 잘 심의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인사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이라고 적힌 노란 서류 봉투를 들고 도착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대검 차장검사는 검사인사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 포함 11명으로 구성된 검찰인사위는 검사장 승진 대상자들의 승진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한다.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교수 2명, 법률가가 아닌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고검장급으로는 대전·대구·광주고검장 자리가 공석이다. 검사장급으로는 부산·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자리가 비어있다. 여기에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과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인 고위 간부 자리는 기존 6석에서 8석이 됐다.
현 정권을 상대로한 수사팀 지휘부에 대한 '좌천성 인사'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의 지휘부인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이 자리를 옮길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검찰인사위가 열리고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인사안이 발표되나 '당일'에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검찰인사위를 개최한 당일 오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인사위원회가 끝나고 난 이후 이르면 이날 오후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청법상 검사 임명이나 보직 발령 전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돼 있다.
앞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법무부와 대검은 상견례 종료 직후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으며 새해 인사를 비롯해 덕담과 환담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청법상 검사 임명이나 보직 발령 전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돼 있다.
앞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법무부와 대검은 상견례 종료 직후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으며 새해 인사를 비롯해 덕담과 환담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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