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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악수(惡手)" "네^^"…박은정을 이종근2로 저장했다는 법무부 차관

"尹의 악수(惡手)" "네^^"…박은정을 이종근2로 저장했다는 법무부 차관
/사진=뉴스1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이종근2'라고 저장된 대화 상대방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을 청구한 것은) 윤 총장의 악수(惡手)"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대검찰청 소속인 이종근 형사부장이 윤 총장 징계를 두고 법무부 차관과 교류를 해온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법무부는 "'이종근 2'는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 차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위 법안심사 1 소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의 휴대폰 속 내용이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해당 채팅방에 함께 있던 조두현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이 차관에게 윤 총장이 헌법소원을 냈다는 기사를 보내며 "이 초식은 뭐죠?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이 차관은 "윤(윤 총장)의 악수인 것 같은데,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종근2'는 "네^^ 차관님"이라고 답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법무부는 "차관의 휴대폰에 저장된 '이종근2'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라고 밝혔다. 해명이 사실이라면 이 차관은 박 담당관을 '이종근2'로 저장해둔 게 된다. 이 부장과 박 담당관은 부부 사이다.

박 담당관은 윤 총장 징계를 사실상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장 역시 최근 '윤 총장 측에 징계 청구 관련 문서를 왜 줬냐'는 이유로 조남관 대검 차장과 전무곤 형사기획과장에게 감찰을 언급하며 갈등을 빚었단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검찰 간부다.

한편 박 담당관은 이날 오후 2시57분 텔레그램에 가입했다. 이 차관 등과 함께 감찰이나 징계 등과 관련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기 위해 평소 쓰지 않던 메신저를 새롭게 시작한 것 아니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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