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사진=뉴시스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임 부장판사를 변호하겠다고 나선 변호사가 155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부장판사의 대리인단에 김현 제49대 대한변협회장을 비롯해 신영무 제26대 대한변협회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석화 대구변회장, 이명숙 제8대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이헌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고승덕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임 부장판사의 대리인단은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법관이 부당하게 정치적으로 탄핵소추됐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임 부장판사를 변호하기 위해 전국에서 변호사 155명이 대리인단에 자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부장판사의 동기인 사법연수원 17기 외에 다른 기수들의 호응도 뜨겁다"며 "(대리인단이) 사법시험 9회부터 변시 6회까지 다양하며, 개업 10년 이하 청년 변호사들도 적극 참여해 27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판사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남성이 140명(90%), 여성이 15명(10%)이다. 소재지 별로는 서울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울산이 7명, 대구/경북이 6명, 부산 5명, 인천 5명, 대전/충남 4명, 의정부 3명, 전북 2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 등 해외 체재 중인 변호사도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