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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AH 투자유치 실패한 쌍용차…결국 법정관리 수순

[theL] 회생법원, 쌍용차 채권단에 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의견조회 요청


기한 내 미국업체 HAAH오토모티브 투자 유치에 실패한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채권단과 회생법원 관리위원회 등에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냈다. 동시에 ARS프로그램(자율 구조조정 지원)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시간을 벌었다.

이후 HAAH를 설득해 인수의향서를 받고,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단기법정관리(P플랜)을 추진해 정상화 궤도에 오른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을 낮추고, HAAH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1%를 확보, 대주주 지위에 오른다는 내용이었다.

마힌드라가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지분 감자를 승인받아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지만, HAAH 인수의향서를 받는 데는 실패했다.

쌍용차가 발행한 3700억원 규모 공익채권, 사업지속성 등을 놓고 HAAH 투자자들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700억원은 HAAH가 투자를 약정한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에 법원은 쌍용차에 2회의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내 유의미한 자료를 내지 못한 점, 더 이상 회생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 부득이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M&A 등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제시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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