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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 단톡방에 '대장동Q&A'올렸다 항의받고 퇴장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GH 기본주택 홍보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3.16/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2000여명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대장동 관련 의혹 해명용으로 만든 파일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 후 대화방을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46분 '대장동 개발사업 Q&A'이란 제목의 파일을 '변호사지식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변호사들의 단체대화방에 업로드했다. 이 대화방은 지난 변호사단체 선거에서 모 후보가 만들었던 곳으로 선거가 끝난 뒤엔 변호사들이 '복대리'를 구하거나 법조 이슈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김 의원이 파일을 게시하자 항의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A 변호사는 "여기에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올리나요"라고 지적했고, B 변호사도 "대장동 홍보하고 반박하는 곳인가요?"라며 항의했다. C 변호사도 " 김남국 변호사님 정치는 여의도에서 하시죠"라고 비꼬기도 했다.

김 의원을 비난하는 대화가 이어진 뒤에는 옹호하는 입장의 대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7분여가 지난 뒤 항의를 의식한 듯 "5분이 지나 파일 삭제는 안 된다"면서도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 이 방에 공유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이 지사 캠프에서 만든 대장동 관련 파일을 홍보목적으로 올린 게 아니라 실수로 '잘못' 올렸다는 취지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항의 글이 이어지자 2시간여 뒤 김 의원은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뒤 단체대화방에서 나갔다. 사과문에서 김 의원은 재차 "의도하지 않게 단체대화방에 전달되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지식포럼 대화방에 참여 중인 한 변호사는 "김 의원이 아무런 설명없이 일단 올려보고 반응을 본 뒤 별로 안 좋으니 대꾸없이 기다렸다가 지우지 못하는 시간이 경과한 뒤에야 '5분 지나서 못 지운다'고 버티고 나간 것 같다"며 "포럼 방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는 변호사들도 많이 있고 정치적 성향이 서로 다른 변호사들이 섞여 있는데 김 의원이 오버한 거 같다"고 했다.



'변호사지식포럼' 단체대화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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