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1

검찰이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일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해 김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중 일부를 6일 혐의 없음 처분했다. 김씨는 청탁금지법,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코바나콘텐츠가 2016년 12월쯤 주관한 전시회 협찬과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데 따른 처분"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바나콘텐츠는 당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르코르뷔지에 전'을 주관했다.

코바나콘텐츠는 김씨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전시기획업체로,김씨는 회사를 업체를 운영하며 기업들로부터 뇌물성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시 협찬사가 윤 후보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지냄에 따라 급증했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

검찰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2019년 6월 전시에 대한 기업 협찬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