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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시행 앞두고…대검, 산재·화재 분야 '1급 전문수사관' 선정

대검찰청 /사진=뉴시스

대검찰청이 최근 1급과 2급 공인전문수사관을 각각 3명, 25명 인증했다. 각종 검찰 수사 분야에서 상당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수사관들인데, 산업재해·화재 수사 분야에서 1급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대검은 '제8회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총 28명의 공인전문수사관을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20일 열린 인증심사위에서 1급 공인전문수사관이 3명, 2급이 25명(여성 6명) 인증됐다. 1급에는 12개 분야 17명, 2급의 경우 22개 분야 91명이 인증 신청을 했다.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제도는 각 수사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검찰 수사관을 선발하는 제도로, 2016년부터 시행됐다. '검찰을 대표할 만한 전문성'을 갖춘 1급 공인전문수사관이 인증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선 7차례의 인증심사위에서 443명(여성 31명)의 2급 공인전문수사관이 탄생했지만, 1급은 없었다.

1급 인증을 받은 수사관 3명은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 수사관(5급·검찰사무관 ) △김진옥 울산지검 형사5부 수사관(6급·검찰주사) △강정기 대검찰청 법학분석과 수사관(6급·검찰주사)이다. 모두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 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뽑혔다.

윤 수사관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 소속이며, 11년의 금융·증권 수사 경력을 쌓았다. 상장사 관련 무자본 M&A 사건, 시세 조종, 부정 거래, 코인제스트 가상화폐 사건 등 다수의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대검이 선정한 최근 특별수사 우수 사례에도 4회 선정됐다.

'화이트칼라 범죄' 연구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18년 검찰수사가이드, 금융·증권 분야' 집필을 총괄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대 등에 출강하는 등 활발한 지식 공유 활동을 벌여 왔다.

김 수사관은 창원지검 공안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 등을 거쳐 울산지검 형사5부(공공수사)에 소속돼 있다. 이 분야에 10년 간 몸담으며 대기업 공사현장 중대재해 사건, 산업재해 은폐사건, 선거개입 사건 등을 주로 담당했다. 최근 대검 공공수사 우수 사례에도 6회 선정되는 등 역량을 펼치고 있다.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미국 공인화재폭발조사관(CFEI), 재난안전지도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에 출강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 수사 요령을 강의하는 등 수사 활동을 위한 지식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정기 수사관은 대검 법과학분석과에 재직 중이며, 과학수사 분야 경력이 12년이다. 특히 화재분석에 전문성을 보유한 그는 현조건조물 방화·살해 사건, 보험금 수령 목적 방화사건 등 검찰에서 화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활약 중이다. 담당 사건이 최근 과학수사 우수사례에 8회 선정됐다. 강 수사관은 현재 소방방재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중앙소방학교 화재조사 실무 심화과정, 관련 대학 강의 등 지식 공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2급 역시 엄격한 심사와 위원 과반수 찬성을 통해 부정부패, 금융·증권, 여성·아동, 디지털수사, 형집행 등 분야에서 25명이 인증됐다"며 "앞으로도 공인전문수사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문성을 함양시키고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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