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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혜경궁 김씨 고발인 신상공개' 이정렬 변호사, 1심서 벌금 500만원

=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직무유기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 대리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0/뉴스1

'혜경궁 김씨' 사건의 고발인 측 법률 대리를 맡았다가 고발인 신상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최창훈)는 26일 업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변호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혜경궁 김씨'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당시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트위터 아이디인 '혜경궁 김씨'를 사용해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비방했다는 내용이다.

이 변호사는 2018년 12월 김씨의 의혹을 고발한 단체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 대표 A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변호사는 2018년 6월 "김씨가 트위터 '혜경궁 김씨' 계정을 운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내용을 올렸다"며 시민 3000여명과 함께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해 12월11일 '혜경궁 김씨'가 김씨 소유의 계정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 변호사는 다음 날부터 한 인터넷 방송과 SNS에 A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해당 고발은 이 지사의 지지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살 수 밖에 없는 성격의 것이었기 때문에 A씨에게는 자신의 신원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11년 SNS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일명 '가카XX 짬뽕'이라는 패러디 물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장판사 출신인 그는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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