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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뒤 첫 재판 나온 남욱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의왕=뉴스1) 박지혜 기자 = 남욱 변호사가 21일 새벽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사건의 핵심으로 구속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는 이날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2022.1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1년여만에 풀려난 뒤 첫 재판에 출석한 남욱 변호사가 21일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0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남 변호사는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다.

남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할 말이 있는지', '경선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이날 구속 기한이 만료돼 새벽 0시5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지난해 11월4일 구속된 지 1년여만이다. 남 변호사는 석방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하고 구치소를 떠나 자택 근처 호텔로 향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화천대유자산관리·천화동인 1~7호에 대장동 개발 이익 약 651억원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다.

이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구속 기간도 연장돼 최근까지 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을 오가며 재판을 받았다. 이달 들어 지난 8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대장동 사건 재판부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남 변호사가 증거를 없앨 염려가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았지만 "현 단계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 사실로 구속할 정도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는 부족하다"고 했다.

남 변호사가 최근 검찰 조사와 법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고 있어 석방 뒤 어떤 폭로'를 내놓을지에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쏠린다. 남 변호사는 최근 언론사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김 부원장으로부터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20억원을 요구받았다", "대선 후보에게 20억원으로 줄을 댈 수 있다면 싸게 먹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등의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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