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02-724-7792

"돼지처럼 처먹네, X새끼들 꺼져"…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유죄 확정

대법원/사진=뉴시스

직원에게 욕설을 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판결이 31일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 회장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

홍 회장은 2019년 9월8일 오전 11시2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관광농원에서 꽃밭에 쓰러진 버드나무를 조경 담당 직원 A씨 등이 빨리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A씨 등에게 "야이 X새끼들아 이 X새끼들아, 이 허접한 새끼들아, 당장 그만두고 꺼져"라고 욕설을 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시30분쯤 농원 야외 바베큐장에서 고객 테이블 위에 천막이 지저분하게 방치돼 있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소집한 뒤, 한 피해자에게 "야이 새끼야 니가 정원사냐 새끼야" "다른 직장 구해봐라 새끼야" 등의 욕설을 했다.

당시 관광농원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는 B씨가 혼자 바베큐장을 닦자 함께 근무하던 계약직원 C씨가 "제가 닦겠다"고 했다. 이를 본 홍 회장은 C씨에게 "니 할 일이나 해라. 신경쓰지 말고, X새끼야" "넌 새끼야 배수로 낙엽 쓸어다가 버려" 등의 욕설을 했다.

또 일부 직원들에게 다른 직원들이 보는앞에서 "X할 놈들아, 당장 꺼져 이 허접한 새끼들아. X새끼들아"라는 욕설을 했다.

홍 회장은 같은 날 오후 7시쯤 농원 식당에서 피해자에 해당하는 직원들에게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추석 전까지 다 꺼져" "돼지처럼 (밥을) 잘 처먹네. 이 X새끼들아 꺼져"라고 말했다.

그는 C씨에게 "너는 소도둑 같이 생겨서 일도 못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A씨와 C씨에게 "X할 놈들아, 당장 꺼져 이 허접한 새끼들, X새끼들아"라고 했다.

1심은 홍 회장이 유죄라고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원심)은 홍 회장 측 항소를 기각했다. 원심은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욕설을 들은 상황과 경위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각 진술 사이 모순점이 없으며 검찰, 법정에서도 같은 취지로 진술해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합의금 등을 노리고 홍 회장을 허위로 고소했다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고 했다. 이에 홍 회장은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도 "원심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목록
 
모든 법령정보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