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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종 첫 공판, 10분 만에 끝났다…"뭐하러 나왔냐" 유족들 오열

[theL] 변호인 "기록 열람·등사 못했다"…다음달 10일 2차 공판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최원종(22)이 14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성시호 기자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최원종의 첫 공판이 변호인의 수사기록 열람·복사 지연 문제로 공전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구속된 최원종을 불러 14일 오전 1차 공판을 열었다 10여분 만에 이날의 심리를 마쳤다.

재판부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묻자 최원종의 변호인은 "검찰청에서 증거목록과 기록에 대한 열람·등사를 아직 못했다"며 "열람 이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최원종의 변호인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4일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은 "변호인이 열람·등사를 지난주에 신청했고 바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차 공판 기일을 다음달 10일로 잡고 최원종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날 법정에선 공판을 방청하던 유족들이 오열하며 최원종을 향해 "뭐하러 나왔냐", "나쁜 XX"라며 욕설해 한때 소란이 일었다.

최원종은 지난달 3일 저녁 5시56분쯤 경차를 몰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은 뒤 매장으로 걸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같은 날 저녁 6시5분 최원종을 체포했다. 검찰은 사망자 2명에 대한 살인, 중·경상자 9명에 대한 살인미수, 지하철역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행위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9일 최원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인 60대 여성 1명은 지난달 6일, 20대 여성 1명은 같은 달 28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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