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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임우재 이혼 재판 연기…'판사 교체' 검토

[the L] 임우재 측 "강민구 부장판사 재판 공정성 의심" 기피신청 제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이 또 연기됐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15일로 예정됐던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 소송의 항소심 1차 변론기일 일정을 취소하고 추후에 날짜를 다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담당 부장판사를 바꿔달라는 임 전 고문 측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 전 고문 측에서 첫 변론을 이틀 앞두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법원 입장에서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다. 법원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를 거친 뒤 임 전 고문 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전 고문 측은 강 부장판사가 이 사건 재판을 공정하게 할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그 근거로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청탁을 의심받기에 충분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라는 점, 장 전 사장은 이 사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인사라는 점 등을 들었다.

전날 기피신청서에서 임 전 고문 측은 "해당 재판관은 장 전 차장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는 등 이미 언론에서도 언급된 인물"이라며 "과연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앞선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부장판사는 대법관 후보에서 낙마한 후 장 전 차장에게 '감사 인사'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결혼 15년만인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내면서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당초 소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시작했지만 소송 과정에서 관할권이 서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2016년 10월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은 이혼을 하고 이사장은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자녀 접견은 한 달에 한 번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전 고문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임 전 고문의 항소로 사건은 서울고법 가사3부로 넘어왔다. 지난해 12월 첫 기일이 잡혔지만, 당시 재판장이었던 민유숙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해를 넘겨 오는 15일로 기일이 변경됐다. 그 사이 법원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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