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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몰카' 일본인 관광객 출국정지

[the L]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서 적발…일본인 "선수들 모습 기록하고 싶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일인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경기가 준비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수구선수들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된 일본인 관광객에 긴급출국정지조치가 내려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일본인 A(37)씨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긴급출국정지로 귀국이 무산됐다.


출입국관리법 제29조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인 외국인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을 때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수사기관은 긴급출국정지를 한 때부터 6시간 이내에 법무부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A씨는 전날 광주 남부대학교 소재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 하는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관중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카메라에 남겨진 동영상을 확인하고 A씨를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했다. 그러나 A씨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추가 피의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수집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광주지검 지휘 아래 출국을 제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며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전날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가 마무리되면 출국금지를 해제해 귀국을 허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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