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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합병 의혹' 윗선 수사 속도…장충기·김종중 재소환

[the L]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사진=뉴시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정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던 장충기 전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을 다시 소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장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장 전 사장은 '오늘 어떤 조사를 받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장 전 사장은 지난 2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합병 직전 미래전략실 관계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이 나오도록 삼성물산의 해외공사 수주 실적 등을 축소해 기록하는 등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한다.

또 검찰은 제일모직이 보유한 에버랜드 부지 표준공시지가가 2015년에 370% 오르는 등 제일모직 자산가치가 부풀려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과거 삼성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부회장)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4부는 지난 21일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판5부로 바뀌게 됐다. 사건은 신설되는 '경제범죄형사부'(기존 반부패수사3부)에 재배당 될 예정이다. 다만 이복현 반부패수사4부장과 최재훈 부부장 등 사건을 초기부터 맡아온 검사들이 유임됨에 따라 이들이 경제범죄형사부로 배치돼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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