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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해외 도피하려던 것 아냐…이 악물고 들어와"


조국 5촌 조카 "해외 도피하려던 것 아냐…이 악물고 들어와"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조국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혐의 핵심 인물인 조국 전 법무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해외도피하려 했다는 검찰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열린 피고인 신문에서 '수사 초기 해외로 도피했다는 이야기가 많다'는 변호인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시 이미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호텔과 비행기 등을 예약해놓은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해당 사건이 터졌다. 도피하려면 선결제 호텔을 이용해 필리핀 등으로 아예 목적지를 바꾸던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했다는 기사가 나오기 전까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그제서야 변호인을 찾고 하느라 시간이 더 걸린 것은 사실인데 도피는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계속 해외체류 할 생각이었나'고 묻는 변호인 질문에도 "이 악물고 들어왔다"면서 "십몇억을 들고 튀었다는 등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 해명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조씨는 "고백하자면 구속 초기에는 (조국 일가중에) 피해회복을 하려던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억울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인정하고 반성하게 됐고 지금은 억울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에 죄를 미루거나 관여 정도가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재판부가 공평하게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조씨는 "익성 관련 조사가 진행되면서 제대로 공범관계를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법정 진행되는 걸 보니 미흡하게 느껴진다"면서 "제가 일으킨 저의 죄값을 받아야지 남의 죄를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조씨 측은 익성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익성 부사장인 이모씨가 코링크PE의 투자회사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조씨와 운영을 논의한 정황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검찰은 조씨가 코링크PE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 자금 10억원을 횡령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교수가 투자금 10억원을 넣고 조씨와 함께 실질적으로 코링크PE를 경영하고,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6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받았다는 판단이다.

조씨의 재판은 이날 피고인신문을 마치고 오는 25일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조씨와 변호인이 최후변론을 하고 검찰이 구형할 예정이다. 1심 선고는 이르면 내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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