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02-724-7792

법 뉴스

'사흘만에 재소환' 이재용, 17시간 반 검찰조사 뒤 귀가(상보)

'사흘만에 재소환' 이재용, 17시간 반 검찰조사 뒤 귀가(상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새벽 두번째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밤 8시50분쯤 검찰 조사를 마쳤다. 이후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검토한 뒤 30일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된지 약 17시간30분 만에 마무리된 셈이다.

특히 방대한 조사 내용 탓에 이 부회장이 신문조서를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조서 검토는 진술과 조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용어나 취지가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을 변호인과 함께 확인하고 서명 날인을 해야 끝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사흘 만에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 삼성바이오의 회계기준 변경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가 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이뤄진 이유가 최종적으로는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였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관련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 기소 여부와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하고 조만간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형사공보준칙에 따라 '비공개 소환'됐다. 그는 청사 1층 대신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올라갔다.

목록
 
모든 법령정보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