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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인 지난 1월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이 부회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 심리로 열린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 1회 공판에 출석했다.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이 부회장은 변호인 등 주변인들과 인사와 악수를 나눴다. 옆에서 말을 걸자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옅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구속 전에 비해 확실히 야윈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피고인석에 앉아 방청석과 법정을 둘러보고, 책상 위에 놓인 노란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 살펴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담담한 분위기였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급성 충수염이 발병해 응급수술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5일 퇴원, 구치소로 복귀했다. 수술 후 체중이 8kg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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