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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남욱 소환 조사…성남시청 재차 압수수색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조사를 받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0.22/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22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성남시청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을 만든 이유' '검찰 조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그분으로 지목한 까닭'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대답한 뒤 청사로 입장했다.

남 변호사는 과거 삼촌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남 변호사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남 변호사는 전날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실소유한 회사 유원홀딩스에 두 차례에 걸쳐 35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이 2012~2013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5200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남 변호사가 돈 전달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공소사실에는 그가 3억5000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다만 뇌물 공여죄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남 변호사는 이 혐의에서는 벗어나 있다.

18일 새벽 미국에서 돌아온 남 변호사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한 뒤 20일 석방했다. 석방한 날과 그 다음날에도 남 변호사를 출석하게 해 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2차례 조사에서 검찰은 남 변호사, 김만배씨, 정 회계사, 유 전 본부장을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청 정보통신과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직원들 전자우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성남시청 압수수색은 전날 시장·비서실 압수수색을 포함해 6번째다.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은 앞서서도 진행됐는데, 확보해야 할 자료의 양이 많아 여러 차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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