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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고 빠른 '뜨는 스타'로 역동적인 국제중재 대응"…세대교체 성공한 태평양

[로펌 & 비즈] 태평양 국제중재팀 김우재·방형식 변호사…"국제중재 '2세대 전성기' 연다"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 김우재(왼쪽), 방형식 변호사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법무법인 태평양이 국제중재 분야에서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국제중재팀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었단 점에서 태평양은 전통적으로 국제중재에 강한 로펌으로 꼽혀왔다.

국제중재 분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큰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다. 2년여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마비되면서 국제중재가 예전과는 다른 환경 하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태평양 국제중재소송그룹은 "과거 명성에만 기댄 고급 유럽풍 국제중재가 아닌, 이케아처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가성비 중재의 시대'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새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기 위한 태평양의 시도는 세대교체였다.

최근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에선 소위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뜬 비교적 젊은 변호사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김우재, 방형식 변호사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우재 변호사는 최근 국내 대형 금융사를 대리해 ICC 중재사건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 수천억원의 손해를 야기할 수 있었던 리스크를 해소시켰다. 이에외도 중동 가스개발과 관련한 LCIA(런던국제중재재판소) 중재, 국내 건설사의 해외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ICC(국제상업회의소) 중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변호사는 유로머니에서 내는 '엑스퍼트 가이드' 2018년도판에서 상사중재 분야 'Rising Star' 변호사로 선정된 바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 김우재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뉴질랜드에서 자란 방형식 변호사(미국 뉴욕주)는 세계 10대 중재 전문 로펌으로 꼽히는 셔면 앤 스터링(Shearman & Sterling)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10년간 일하다 2020년 태평양에 합류했다. 국내 로펌에서 일하는 외국 변호사들 상당수가 실제로 외국 대형 로펌 경력이 거의 없거나 짧다.

그에 비하면 방 변호사는 뉴질랜드 대형 로펌서 시작해 국제중재가 활발한 싱가포르서 줄곧 일해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국제중재 분야에선 '베테랑'이라고 불릴만 하다. 로펌 평가매체 'The Legal 500'의 2020년 Asia-Pacific판에서 싱가포르 국재중재 'Rising Star'로, 올해 법률전문 매체인 ALB(Asian Legal Business)에서 발표한 '40세 미만 우수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 변호사는 ICC는 물론이고 영국해사중재인협회(LMAA), 미국중재협회(AAA),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싱가포르국제중제센터(SIAC), 유엔국제연합무역법위원회(UNCITRAL) 규칙 등 주요 중재에 관한 경험과 경력을 자랑한다. 핀란드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60억 유로 규모 ICC 중재, 나스닥 상장사와 동남아 회사 간 SIAC 중재 등을 처리했고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를 대리해 동남아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사업주에 대한 SIAC 본안 사건에서 긴급중재절차를 통해 승소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 방형식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 변호사는 "세대교체는 나이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 볼 수 있고 이제까지 로펌에선 국제중재 시니어 변호사들은 주니어들이 만들어 준 자료로 앞에 나서기만 했고 심지어 일부는 영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해외에선 서면 작성부터 시니어들이 다 하고 있는데 태평양에선 그런 변화를 선도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이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단 측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협업체계 구축'을 또 하나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최근 5~7년만 보더라도 굉장히 많은 국제중재 사례가 쌓였는데 사건이 융합되고 복잡해져가는 경향에 맞춰 로펌 내 다른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국제중재에서의 핵심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대교체 후의 태평양이 가장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올 초 출범시킨 '디지털 혁신그룹' 등 기술혁신으로 급변하는 다양한 전문분야에 충분한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단 강점을 국제중재에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세대교체를 이룬 태평양 국제중재팀의 변화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게 된단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제중재에선 이미 이름값만으로 하는 시대는 갔고 유명한 로펌 안 써서 지는 게 아니고 패소한 판정문을 살펴보면 결국 부실하게 일을 했단 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며 "유명한 변호사 이름은 다 들어갔는데도 졌던 사건을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서면도 부실하고 제대로 일을 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잘 할 것이냐는 측면에서 봤을 떄 태평양은 이미 그런 준비가 돼 있고 여건이 갖춰졌다"고 했다.

코로나 19로 국제중재 분야도 큰 변화를 맞았다. 해외 중재기관에서의 대면이 불가능해지면서 화상 심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방 변호사는 "국제중재는 위축됐다기보단 오히려 시간·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실제로는 처리 가능한 사건이 많아지면서 활발해진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텐데 국제중재 절차에 대한 누적된 불만을 재검토할 기회가 됐고 향후 합리적인 방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태평양은 국내 대표 금융사가 국내 보험사를 해외 매각한 거래에서 막대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수도 있는 위기에서 수개월 공방을 거쳐 부당한 채무 부담 위험을 제거했다. 이 사건에서 중재팀은 대형 로펌으로서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보험사의 외국 보험사와의 분쟁에서도 불리해질 수도 있는 외국 중재지에서 공정한 중재판정부 구성을 이끌어 냈다. 국제중재는 '어디서, 누가' 판정을 맡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태평양은 중재합의에 관한 유권해석 및 의장중재인 선정을 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전략을 선택해 결과적으로 리스크 제거에 성공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 김우재(왼쪽), 방형식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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