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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한동훈 가족·팬클럽 회원도 통신조회…"국민 겁박"

[theL] 한동훈 검사장 "인권, 헌법 무서운 줄 모르고 막나가는 것 듣도 보도 못해"

한동훈 검사장./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훈 검사장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통신조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한 검사장을 지지하는 팬클럽 회원도 통신조회 대상이 됐다고 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지난해 10월 한 검사장 본인과 아내, 자녀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같은달 공수처는 한 검사장의 팬클럽 네이버 카페인 '위드후니' 회원에 대해서도 통신자료 조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50대 주부라고 신분을 밝힌 이 회원은 공수처에서 통신내역을 조회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찍어 팬클럽 카페에 올렸다. 이 회원은 게시글에서 "남편은 되려 좌파 쪽이라 정치 얘기 집에서 일절 하지 않는다"며 "저는 극렬우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본인과 가족, 팬카페 회원을 둘러싼 통신조회에 대해 취재진 문의가 이어지자 한 검사장은 직접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가 순수 민간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통신조회를 하는 것은 선량한 국민들을 겁주고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이제 다들 '혹시 나도' 하고 불안해 하고, '귀찮고 험한 일 당하지 않으려면 앞으로는 자기검열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것이니 국민들을 겁박해서 움츠러들게 하는 불순한 효과는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오래 수사를 해 왔지만 이렇게 인권이나 헌법 무서운줄 모르고 막나가는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라며 "누가, 어떤 이유로,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런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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