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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 돌입…"능력·용기·책임감 볼 것"

(과천=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진태 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2.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16일 총장 후보군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첫째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며 "다음으로 직무를 수행할 용기가 있어야 하고 늘 당당하게 책임진다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회의에 참석하기 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총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장은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법무부가 검찰 고위·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제기된 '식물 총장'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한다"며 "총장쯤 돼서 식물이어서 되겠냐"고 답했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심사대상으로 올라온 후보 9명 가운데 3~4명을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추천위 당연직 위원을 맡고 있는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헌법에 부여된 임무에 충실한 분을 뽑아야 할 것 같다"며 "검찰총장의 본질은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분이 뽑혀야 하고 뽑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당연직 위원인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분,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9월1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과 최근 검찰의 직접 수사 폭을 넓힌 법무부 시행령 개정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추천위 위원은 법조인·비법조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준수 서울대 의대 교수,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임고문,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은 별다른 발언이나 언론 노출 없이 회의장에 입장했다.

심사대상에 오른 후보자는 현직 인사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노정연 부산고검장·이두봉 대전고검장·이주형 수원고검장·조종태 광주고검장(이상 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이 올랐다. 외부 인사는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과 차맹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24기)이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가 청사로 복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와 상식에 맞게 검찰을 이끄실 훌륭한 분이 추천되길 바라고 추천위원회 결과를 존중해 제청하겠다"며 "(제청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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