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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6.7.26/사진=뉴스1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넥슨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받아 100억원대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과 관련,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검사장이 있을 수 없는 부정비리로 구속됐는데 그 지휘 선상에 있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왜 침묵하나"라며 "과거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이보다 더 경미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적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가 이슈가 되는 가운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거취문제가 이슈에서 사라졌다"며 "검찰 이미지가 실추되고 검찰개혁이 화두에 오르는 이같은 상황에 일언반구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 더 비겁해 보인다. 민정수석과 검찰총장, 법무장관은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가 이처럼 오랫동안 정치권의 이슈가 된적이 없다"며 "7월말~8월초까지 자진사퇴 안하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겠다. 국회 차원에서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밝히는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당 원내부대표 역시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고 대통령 보호막 아래에 있는 시점에서 진행되는 특별감찰은 면죄부성 감찰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 수석 관련 의혹의 몸통인 넥슨과 땅거래 사건이나 돈야돈야 사건, 법조브로커 이만희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특별감찰관과는 별개로 검찰이 즉각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설치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환영한다"며 "8월 국회부터 본격적으로 검찰개혁 이슈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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