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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제공=뉴스1 |
공무원과 민간인 등을 불법으로 사찰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우 전 수석은 이 재판부에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불법사찰을 자행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돼 올 1월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당초 11일 우 전 수석의 보석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는 심문 기일을 잡았다가 일정을 하루 늦춰 이날 오전 9시50분 심문을 개시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불법사찰과 별개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의 진상 은폐에 가담했다는 등 혐의로 먼저 기소돼 지난 2월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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